전력인 대축제 '전력산업 컨퍼런스' 개막
전력인 대축제 '전력산업 컨퍼런스' 개막
  • 김영민
  • 승인 2009.12.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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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과 '전력산업 해외 진출 협약식'가져

원자력ㆍ화력발전 등 질적 풍성한 90개 논문 발표  

국내 전력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력산업 컨퍼런스(KPIC) 2009'가 2일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력산업 컨퍼런스(KPIC) 2009' 개막식은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오일환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전력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의 주관으로 '녹색 미래를 향한 전력 산업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전력기술과 발전분야의 행사를 모두 통합 실행해 첫번째 행사로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했다는 자체 평가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력산업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해외 여러 나라의 다양한 논문과 해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내 전력인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자 산학연 관계자들의 합동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학 지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전력인들이 모두 모인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돼 영광이고 내년에 더욱 많은 전력인들이 함께 모일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다배출국으로 녹색경영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며 전력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한수원과 한전, 발전5사 등 전력그룹이 프랑스 알스톰, 캐나다 원자력공사, GE에너지 등 글로벌 전력산업 기업에게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협약식도 함께 있었다.

'전력산업 해외 진출 협약식'은 정부의 플랜트 수출 진흥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산업 컨퍼런스 사상 최초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보다 빨리 해외 전력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상용이앤지 등 중소기업은 향후 GE에너지 등 글로벌 전력그룹 경영진과의 협력으로 우수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력산업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원자력 ▶화력발전 ▶복합발전 ▶송배전 ▶신재생에너지ㆍ환경 등 6가지 세션에서 90여개의 논문이 풍성하게 발표됐다.

조병옥 한수원 원자력정책처장은 "이번 전력산업 컨퍼런스는 국내 전력회사는 물론 해외 유수의 전력산업 연구기관과 제작사가 함께 참여하는 선진 기술 공유의 장"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처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전력산업계가 한차원 끌어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력산업분야 기술교류 통한 기술수준 향상과 상호협력기반 조성 ▶전력 및 발전설비 설계, 제작, 운영기술 소개 ▶정보공유 통한 제작자와 사용자간 이해기반 구축 ▶산학연 기술교류로 국내 전력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 등도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