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코레일, 협력 본격화···철도발전협력단 발족
철도공단·코레일, 협력 본격화···철도발전협력단 발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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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발전 새 지평 개막 '의의'···긴밀한 상호협력체제 추진

▲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산업 발전과 협력을 위해 철도발전협력단을 발족했다. 사진은 현판식에 참석한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 다섯번째), 오영식 코레일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내 철도산업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과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이 본격 협력한다.

철도공단과 철도공사는 9일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기 위해 ‘철도발전협력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발 발족식에는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현판 제막식도 거행됐다.

국내 철도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공단과 공사는 지난달 15일 철도산업 경쟁력 제고, 철도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철도발전협력단 발족은 이러한 노력을 실천하는 첫 걸음으로 시사하고 있는 바가 크다.

이번에 발족한 ‘철도발전협력단’은 양 기관의 엄선된 철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철도공단 사옥에 합동사무실을 마련하고 철도공사와 철도공단 간 주요업무의 조정과 협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창구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남북 철도연결 및 유라시아철도, 해외사업 진출 등 굵직한 철도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은 “철도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유기적 협조 체제 구축과 실질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양 기관이 혁신으로 국민에게 편안하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철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공사와 공단은 국내 철도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두 개의 기둥이자 중추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소중한 동반자” 임을 강조하며 “철도발전협력단을 통해 산적해 있는 철도현안을 양 기관이 함께 슬기롭게 해결하고,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최고의 철도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어 “협력단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힘을 합쳐 한국철도기술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루자”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최근 양 기관이 새로운 기관장의 취임으로 조직에 신선한 활력과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철도발전협력단 발족을 통한 철도산업의 시너지 창출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