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호재 중 9호선 으뜸
올해 교통호재 중 9호선 으뜸
  • 이경운
  • 승인 2009.12.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값 12% 상승, 신규수요 유입 증가

올해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교통호재는 9호선 개통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 완공된 교통호재중 사람들에게 높은 관심을 모았던 6개 호재를 선별한 후 각각의 호재별 올해 1년간 시세를 비교 분석했다.

수혜지역 선정은 지하철은 도보 10분 이내 아파트를, 도로는 인터체인지 인근 지역이 기준이다.

 

<호재별 수혜지역 변동률>

호재

변동률

서울지하철 9호선

11.54%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2.21%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1.36%

인천1호선연장

-0.14%

경의선 복선화

-0.24%

인천대교

-0.46%

 

2009년 완공된 교통호재 중에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던 호재는 총 6개로,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6월 1일), 경의선 복선화(7월 1일), 용인-서울간 고속도로(7월 1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7월 15일), 서울지하철 9호선(7월 24일), 인천대교(10월 19일) 등이 있다.

호재별 1년간(2009년 1월 2일~11월 27일) 수혜지역 집값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서울지하철 9호선이 11.54%로 가장 높았고,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2.21%,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1.3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형호재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수혜지역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대교 수혜지역이 -0.46%로 가장 컸으며, 경의선 복선화(-0.24%) 및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0.14%) 역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들 변동률을 살펴보면 플러스 상승률을 보인 교통호재는 모두 강남권 접근성이 향상된 것으로 강남권을 생활기반으로 한 많은 수요자들이 이들 지역의 신규 수요자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밖에 다른 호재들은 수요층이 두터운 지역과의 연계성이 부족해 집값 상승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서울지하철 9호선 수혜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및 반포동이 23.17~28.6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양천구 목동(11.83%)과 강서구 공항동(9.48%)이 다음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수혜지역 중에서는 춘천시 퇴계동이 10.50%로 가장 높았고 춘천시 석사동이 4.08%, 남양주시 화도읍이 2.73%, 남양주시 평내·호평이 1.52%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서울 접근성이 낮았던 순으로 높은 시세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