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I, 콩고에 시멘트 공장 건설
ARDI, 콩고에 시멘트 공장 건설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억달러 규모…한국기업 개발 발판 마련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우리나라 시멘트 공장이 들어선다 .

 

㈜ARDI 콩고시멘트사업단은 최근 “아프리카 콩고에 1억달러 규모의 시멘트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콩고공화국 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콩고정부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산업부 장관과 항공교통부 장관 등 2명의 장관을 대표로 하는 10명의 특사단을 파견했다.

 

▲ 앞줄 오른쪽부터 ㈜ARDI 박동률 회장, 콩고 산업자원부 에밀 마봉조 장관(Emile Mabondzo), 콩고 항공교통부 에밀 오우쏘 장관(Emile Ouosso), (주)CMKC그룹 정동완 회장.

 

이번 계약은 작년 CMK컨소시엄이 콩고정부와 체결한 40억달러 규모의 콩고철도건설에 사용될 시멘트를 조달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철도건설을 수주한 한국쪽에 시멘트공장 건설 우선권이 배정됐다.

 

계약에 따르면 콩고 시멘트 제조 판매 사업은 B.O.O(Build-Operate-Own)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ARDI 콩고시멘트사업단은 콩고 현지에 공장의 건설,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할 에코시멘트S.A(ECO CEMENT S.A)를 설립하고 법인에 대한 모든 독점적 운영권과 소유권을 확보한다.

 

콩고 정부는 에코시멘트S.A가 시멘트공장 건설과 운영을 하는데 필요한 인허가와 세제, 관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전력, 경유 및 공업용수의 공급, 원부자재와 시멘트 생산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사회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주)ARDI 콩고시멘트사업단 박동률 회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콩고 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며 "앞으로 콩고에서 한국 기업이 더 많은 개발 수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