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이달부터 정부세종청사 제7주차장 이용이 일부 제한된다.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임시 대체주차장도 인근에 마련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인근 ‘제7주차장’의 이용을 일부 제한하고, 인근 공원 내 대체 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인 복합체육시설의 본격 착공 때문이다.

행복청은 ‘복합체육시설’ 공사기간 동안 정부세종청사 직원과 방문객의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공사구간에 해당하지 않는 제7주차장 부지 상부의 약 380면을 연말까지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인근 근린공원 내 임시주차장 약 200면을 추가로 조성해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의 주차 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편의시설을 청사 주변 6개 부지에 3개 공사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복합체육시설은 사업비 1100억 원, 연면적 3만7937㎡ 규모로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들어선다.

복합주차시설은 국토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개소와 국세청 주변 1개소 등 총 4개 부지에 2019년 7월까지 사업비 92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만3204㎡ 규모로 지하에는 주차장을, 지상에는 공원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은 교육부 인근에 사업비 424억 원, 연면적 1만9735㎡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갖춘 시설로서 2019년 6월에 완공되면 시민의 문화예술 수요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청 정래화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복합편의시설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복합편의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청사 직원과 지역 주민들의 정주 환경이 더욱 개선돼 삶의 활력소가 되는 행복도시 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