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세버스 고강도 특별 현장점검 실시
국토부, 전세버스 고강도 특별 현장점검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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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서 실시···속도제한장치·안전띠 확인 등 안전관리 강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교통당국이 꽃구경, 체험학습 등 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 준수 여부 등을 특별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전세버스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운전자의 음주운전, 재생타이어, 속도제한,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정부는 그동안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등 범정부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교통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버스 관련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 전세버스 사고도 줄지 않고 있어 전세버스 운행량이 늘어나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봄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안전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부와 경찰청,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다니며 강도 높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빈발하는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에 경각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과 관련해 충분한 휴식시간 부여 등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전파할 방침이다.

국토부 김기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행락철 현장중심의 특별점검을 통해 산뜻한 봄을 맞아 산과 계곡으로 봄을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즐겁게 봄을 맞이하는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봄 나들이 정취에 젖어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가지고, 교통안전을 적극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