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선진화위원회 활동 본격화
건설산업선진화위원회 활동 본격화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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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제도 등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

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 위원장 선임

 

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건설산업선진화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선진화위원회는 미국과 영국 등 건설 선진국의 산업구조 개혁사례를 비롯해 전문가의 제언 등을 종합해 올 9월까지 선진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부는 대책에서 나온 각종 방안을 연내 확정키로 하고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와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부터 관련법령 정비 등을 거쳐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건설산업 선진화 대책이 시행되면 그동안 유관업계의 갈등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건설산업 제도개편이 선진국형으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건설산업이 단일산업으로 국민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과 함께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해왔지만 여기에 안주할 수는 없다"며 "민간전문가들이 수요자 관점에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훈 위원장은 "현재 건설산업이 당면한 과제는 경쟁력 강화라고 지적하고 건설산업이 스타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위원회 활동원칙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의 도입,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 올해 안에 과업 마무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민간주도의 위원회를 통해 제도개선을 하겠다는 것은 최초의 시도인 만큼 기존 제도와 관행을 뛰어넘는 제도개선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구성된 선진화위원회는 7개 분과위원회와 지원T/F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는 마스터플랜, 발주, 보증, 설계.엔지니어링, 업종.업역, 공공사업 효율화, 건설산업 투명화 등 7개 분과로 편성됐고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등 총 62명이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국토부에서는 지원 T/F팀을 만들고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팀장으로 하고 관련 실무자들이 참여해 선진화위원회의 운영 지원을 맡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