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광역도로건설사업 안전관리 강화···가설교량에 원격 계측시스템 도입
행복청, 광역도로건설사업 안전관리 강화···가설교량에 원격 계측시스템 도입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4.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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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시···건설 재해 최소화 등 선진 건설행정 모범보델 구축 앞장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관내 광역도로건설현장에 원격 계측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행복청은 광역도로 6개 현장의 건설재해 최소화를 위한 ‘2018년 맞춤형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현장의 특성 및 현장 여건에 맞게 중점 관리대상 공종을 선정한 바 있다.

맞춤형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자체 현장점검 실시 ▲분기별 안전관리 교육 실시 ▲현장 원격 계측시스템 도입 등이 진행된다. 안전관리 및 작업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교통우회용 가설교량에 현장 원격 계측시스템을 설치, 교량 부재의 처짐 및 변형 등 이상징후가 발생하는 즉시 원거리의 현장사무실에서 사고 위험을 사전에 인지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조치원읍 상리사거리 일원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개선공사’의 조천교 가설교량에 원격 계측시스템이 적용됐다. 

올해 착수한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 미호천교 가설교량에도 원격 계측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앞으로 발주하는 교량 및 흙막이공사 등 대형사고 위험시설에 원격 계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도시~부강역 도로건설공사’의 금호교 교량 전체 시공 과정을 현장 사무실에서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건설장비 운행 감시, 지급자재 도난방지, 하천수 수위 관측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현장 내 안전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원격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청 김태복 기반시설국장은 “최근 타워크레인 붕괴, 근로자 추락사고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실시함으로써 건설재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근로자 복리 후생 및 선진 건설 행정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