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울산에 에코그린 보일러 설비
SK케미칼 울산에 에코그린 보일러 설비
  • 김영민
  • 승인 2009.12.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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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연 약 440톤, 온실가스 약 10만톤 저감

유연탄 대신 생활 폐목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SK케미칼(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근)은 1일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자원순환형 녹색 사업장 구축을 위해 재활용목재를 연료로 하는 에코그린보일러를 울산 공장 내에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에코그린 보일러 가동으로 SK케미칼은 연간 약 44,000톤의 유연탄을 덜 사용하게 되며 생활 폐목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대기오염물질은 연간 약 440톤, 온실가스는 연간 약 10만톤 가량 줄어들게 된다.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광합성 과정을 통해 자라는 모든 식물군을 말하며, 나무류 등을 펠렛, 칩으로 가공한 고체연료다.

SK케미칼은 지난해말 울산시(남구청)로부터 시설설치 승인을 획득하고 올해 1월 착공, 지난 11월 시간당 40톤의 스팀을 생산할 수 있는 우드칩 전용 에코그린보일러를 화학업계 최초로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보일러 연료인 우드칩은 ㈜태화그린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하여 울산·경남지역에서 하루 250톤을 수급받는다.

SK케미칼 울산공장은 공정 신증설 및 제품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1990년대 수준의 화석연료 사용량을 유지하고 있다.

2004년부터 인근 용연하수처리장의 메탄가스를 활용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환경 오염과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그린 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다각적인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준공식에 참석 "SK케미칼은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그린 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해 울산시와 함께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녹색 경영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