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영기 이사장에게 듣는다
[특별인터뷰]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영기 이사장에게 듣는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3.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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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수준 안전 전문기관 자리매김 역량 결집”

“세계 최고수준 안전 전문기관 자리매김 역량 결집”

국민안전 최우선·산업 진흥 앞장… 안전전문기관 위상 강화
4차 산업혁명시대, 공단 구성원 전문성 강화 등 역량 극대화

오는 11월 14일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개막… 성공개최 만전
내년 승강기 안전인증업무 본격화 선진시스템 구축 등 준비 ‘OK’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승강기안전 강화에 주력, 국민안전 제고는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승강기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승강기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취임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영기 이사장의 일성이다.

올해로 공단 출범 3년차…. 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주무부처가 변경된 공단은 8개월의 최고경영자 공백상태로 운영, 이번 2대 이사장의 취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

■ 국민안전 강화 최고 기관 도약

김 이사장은 “공단이 8개월 이상 기관장 공석인 상태로 운영, 대외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노사 힘을 합쳐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울였다”며 “이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과 함께 통합 전부터 쌓아온 안전전문기관으로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앞으로 더욱 공단의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안전 강화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공단 역시 변화와 혁신을 앞세워 더욱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승강기안전 최고 기관으로의 역할 수행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승강기안전 확보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안전문화 정착, 조직원 전문성 확보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공단의 존재의 이유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 확보로, 기관이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원 개개인들이 역량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공단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고객 중심의 새로운 마인드 재정립, 최고의 서비스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실천하는데 지속적인 역량이 강화된다.

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정보 기술과 산업은 물론 안전 분야에 있어서도 변화의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빨라지고 다양화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딩 시스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산업‧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와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통해 산업구조는 물론 인간 삶을 상상 그 이상으로 변화시키고 있어 공단 구성원 역시 소관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함께 4차 산업을 승강기 안전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 산업 진흥 만전… 윈윈 상생협력 앞장

국민안전 강화와 함께 산업 진흥을 위한 노력도 강화키로 했다. 공단은 승강기 산업과 안전의 동반성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으로 우선 오는 11월 개최되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물론 해외에서 열리는 유명 승강기엑스포에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기업과 제품을 홍보,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단 자체적으로 승강기 안전기술을 연구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에게 기술이전 등의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국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 일자리 창출과 안전산업 우수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는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확대했다.

공단은 지난해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지원기업 공모’사업을 전개해 자금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IBK기업은행과 협약을 맺고 승강기 분야 중소기업과 상생협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다. 자금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며, 대출 심사 업무는 협약기관인 IBK 기업은행이 담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IBK기업은행과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승강기 중소기업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금 조성을 30억원 규모로 늘리고 승강기 관련 협력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에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으며 정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은 물론 진주 지역 신입사원 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내 승강기관련 최고의 행사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보유대수 세계 8위, 신규 설치대수 세계 3위인 국내 승강기 안전산업 시장 규모에 걸맞은 선진 승강기 우수기술의 시장 보급 지원과 승강기 안전에 대한 대국민 의식 향상을 위해 승강기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인증센터 구축 등 승강기안전인증 업무 만전

이와함께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 전면 개정안 통과로 내년부터 승강기 안전인증 업무가 공단으로 이관, 인증센터 구축 및 전문인력 배치 등 사업 확대 준비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 전부 개정에 대비,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이미 국내 최고의 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유럽 인증기관인 TUV-Nord(티유브이 노드)와의 업무협약과 컨설팅을 통해 유럽의 선진 인증제도를 도입, 한국형 시험기준으로 정립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국내 승강기 업계와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는 것.

최적의 인증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중에 있으며, 우선 법 시행에 맞춰 인증업무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증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인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국내 교육 뿐만아니라 올해 유럽 인증기관(TUV-Nord)에 직접 파견교육을 추진 중으로, 공단은 승강기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전사적 차원에서 법 시행에 맞춰 인증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소통 바탕 혁신… 더 큰 도약 나선다

LG그룹에서 35년간 구조조정본부 상무, CSR 최고책임자(부사장) 등 요직을 거친 김 이사장은 노사관계발전위원회 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 등 사회경험과 지난 말까지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산업과 안전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한국승강안전공단 이사장으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승강기안전공단 존재의 이유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 확보가 최우선으로 올 공단 출범 3년차를 맞아 최고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주요 현안사업인 승강기 인증센터 건립, 인증업무 수행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승강기 부품제조 단계부터 안전을 강화하고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승강기 전문인력을 양성해 승강기 안전 강화와 함께 산업진흥에 도움을 줄 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단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김영기 이사장.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기 전에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캐네디의 말로 대신하는 김 이사장의 말 속에서 스스로가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찾아나서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더 큰 미래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온화한 미소 속에서도 평생 쌓은 경력과 경험·지식까지, 카리스마가 빛나는 김 이사장. 그의 열정과 노력이 세계 속의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의 발빠른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