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따복버스 80번 내달 2일 개통
경기도, 연천 따복버스 80번 내달 2일 개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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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취약지역 거주민·관광지 연계 교통편의 향상 기대

▲ 연천 따복버스 80번 노선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 맞춤형 따복버스가 연천지역으로 확대된다. 지역민과 관광객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내달 2일부터 따복버스 80번 운행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통되는 따복버스는 80번과 80-1, 80-2, 80-3번 등 맞춤형 노선으로 각각 구성됐다.

연천 따복버스는 평일에는 노동리, 유촌리, 노곡리, 장남면 등 교통취약지역민들의 발이 된다. 동시에 주말과 공휴일에는 전곡리 선사유적지, 숭의전, 경순왕릉, 고랑포구 등 관광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

‘80번’은 출근시간대 통근형이다. 노선은 전곡에서 출발해 연천군 보건의료원, 노동리, 유촌리, 숭의전, 백학산단까지 운행한다. 평일/주말 전곡기준 오전 6시 20분, 하루 1회 운행한다.

‘80-1번’은 평일 퇴근시간대 노선이다. 전곡에서 출발해 연천군 보건의료원, 노동리, 동중리, 석장리, 두일리, 백학을 거쳐 장남까지 운행한다. 평일 전곡기준 오후 7시 20분, 일 1회 운행한다.

‘80-2번’은 평일 생활시간대 노선으로, 전곡에서 출발해 연천군보건의료원, 노동리, 유촌리, 숭의전, 노곡리, 백학산단, 백학까지 운행한다.

평일 전곡기준 오전 9시 50분, 오전 12시 50분, 오후 4시 30분 등 일 3회 운행한다.

‘80-3번’은 주말 관광형으로 운영되며, 노선은 전곡에서 출발해 전곡리 선사유적지, 숭의전, 경순왕릉, 호로고루, 고랑포구 관광지 등을 운행, 관광객 이용편의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운행 시간은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오전 9시 50분, 오후 2시, 오후 6시 등 일 3회 운행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연천군은 전곡읍과 3번국도 남북축 중심으로 생활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노동리·유촌리·노곡리 등 서부지역 농촌마을의 경우 전곡읍과 연계된 버스노선은 있으나 배차간격이 매우 길고 운행횟수가 적어 교통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기도 임성만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이번 따복버스 운행을 계기로 낙후된 연천지역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의료원 연계를 통한 어르신 계층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천 대표관광지인 선사유적지 및 숭의전 등을 운행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