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협력사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사업비 집행 달성 총력
철도공단, 협력사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사업비 집행 달성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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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불공정 관행 근절 및 건설기술용역 입·낙찰제도 개선 방안 적극 설명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8일 협력사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이 사업비 상반기 집중 집행에 맞춰 협력사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철도 건설분야 사업비 집행 목표액 달성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분야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상생 발전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지난 28일 철도건설사업에 참여하는 57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근절시키고, 올해 철도건설 사업비 상반기 집행목표인 ‘3조 3,721억 원’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철도공단은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불공정 관행 근절과 건설기술용역 입·낙찰제도 개선 등 정책을 전달하고, 무기명 건의함을 통한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무엇보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상저하고(上底下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건설 사업비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사 관계자들은 최근 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도, 외부작업 발판 추락사고 등을 반면교사 삼아 철도건설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청취한 협력사의 건의사항에 대해 공단이 지원 가능한 부분을 적기에 조치하여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며 “협력사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최고품질의 철도를 건설하고 안전한 철도시설을 함께 조성하자”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의 올 상반기 건설분야 집행목표는 사업비 5조 6,608억 원의 5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