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교통사고 사망자, 2012년 比 절반 감소···TF 운영 효과 '톡톡'"
대전국토청 "교통사고 사망자, 2012년 比 절반 감소···TF 운영 효과 '톡톡'"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3.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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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맞춤형 사고 예방 대책 추진···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총력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28일 교통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TF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 전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주도로 마련된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TF'가 지난 2012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사망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별 맞춤형 대책으로 지속적인 효과 창출을 위해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8일 교통 유관기관과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TF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에는 국토관리사무소, 한국교통안전공단, 지방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한 교통유관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 사업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기관별 업무협조 및 요청사항을 논의했다.

또 ITS센터의 노선별, 구간별, 시간대별 과속현황 분석 및 대책수립, 교통사고 취약지점 선정, 화물차 사고 및 노인교통사고 예방 대책, 도로구조 및 안전시설 개선사업 추진 등을 다양하게 검토했다.

대전국토청은 올해 사고 잦은 곳 개선, 방호울타리 설치 등 도로안전 및 환경개선사업에 384억원을, 도로병목지점개량사업에 254억원을, 위험도로개선사업에 98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민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발생 및 위험구간에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통안전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관리사무소, 경찰서, 지자체와 함께 과적, 적재불량, 제원초과 등 운행제한 차량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ITS센터에 축적된 교통량 및 통행속도 등의 빅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해당지역 경찰서에 제공하고, 정보를 제공받은 경찰은 상습 과속구간 등에서 이동과속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 도로이용객 안전을 위해 교통유관기관이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예방차원의 맞춤형 시설개선, 교통안전캠페인 실시 등 도로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대전국토청 주관으로 구성된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TF’는 교통사고 취약지점, 사고 잦은 곳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해 예방적 차원의 맞춤형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222명에 달했던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7년 100명으로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