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 부산서 창립
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 부산서 창립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3.28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행복감 증진, 새로운 가치창출 공유 다양한 사업 전개

▲ 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 상임대표 정각스님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국민 행복감 증진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전 국민의 행복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가 부산에서 설립된다.

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상임대표 정각스님, 공동대표 김종민·김진영·김희윤·심산·목종·한병효)는 29일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새로운 역사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루어낸 주역들과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행복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돼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히는 정각 상임대표는 “종교, 계층, 가치관 등의 기준들을 초월해 ‘행복은 소유보다는 공유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각대표는 특히 “따뜻한 마음과 생각이 행복이라는 가치로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경제 수준에 있어서 GDP 세계 11위로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있다. 그러나 지난14일 UN이 발표한 2018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이며 우리나라는 57위에 머물러 있다.

경제 발전과 다양한 사회적 지표의 상관관계는 유독 한국에서 모순적인 양상을 보인다. 출산율은 세계 최저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이며, 노인의 고독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에 따르면, 행복 관련 이슈에서 자주 언급되는 부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이기 때문이 아니라 ‘행복을 국가 통치 철학으로 채택’ 하고 실천하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차원의 행복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사회 각계각층의 공감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적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복이 사회전반에 있어 중요한 가치로 반영되고 공감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는게 운동본부의 간절한 희망이다.

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는 바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각계각층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행복실천운동을 전개하고, 국민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반영한 정책수립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행복이라는 가치가 사회전반에 공유될 수 있도록 행복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추진사업은 연구조사, 행복포럼, 교육, 상담, 힐링명상, 국민참여운동 6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연구 사업을 통해 국민 행복관련 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각 분야에 특성화된 행복지수 개발 및 국민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정책과 사회 문화적 환경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국민행복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각계분야의 역할을 조망하고, 국민의 삶과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현 시대의 행복관련 주요 아젠다를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사업을 통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행복감 상승을 위한 실천과제 교육 및 행복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행복상담사 양성과정을 개발한다. 상담 사업은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연령별, 직업별, 계층별의 세분화된 전문 상담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정신적 안정과 행복감 상승을 위한 가깝고도 찾기 쉬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힐링명상 사업은 연령별 계층별로 필요한 행복 명상법을 개발 보급하여 행복한 삶을 위한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국민참여운동은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추진 및 국민행복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들어 물질적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과 경쟁적 사회분위기에 한계를 느낀 사람들 사이에 행복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범국민적 실천운동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과제로 보여져 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의 추진사업과 사회적 역할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