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안전·품질 강화 위한 조직 개편 단행
철도공단, 안전·품질 강화 위한 조직 개편 단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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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실 신설 등 핵심 기능별 전문성 강화···신성장사업 추진 역량 강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건설·시설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한차원 높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국민 안전 및 전문성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철도공단은 철도안전 및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30일자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 내용은 ▲안전·품질조직 확대 ▲기술력 강화 위한 설계실 신설 ▲역량 강화를 위한 자산운영단 신설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안전한 철도환경 확보를 위해 안전·품질 조직은 기존 1개 처에서 본부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모든 철도현장의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동시에 예방중심 철도안전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철도건설 분야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설계실을 신설하고, 설계와 시공기능을 별도로 분리해 전문성을 제고키로 했다. 동시에 재산운영 및 자산개발 분야의 신성장사업 추진 역량을 확대하고, 시설관리자로서 역할 강화 등 기능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산운영단도 신설한다.

철도공단은 이번 조직개편이 김상균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취임한 김 이사장은 고객만족 실천, 안전·품질 강화, 전문성 제고 등 ‘3대 경영방침’을 공표하며, 철도안전과 직원의 전문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조직 정비와 함께 인력 재배치도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사 인력의 약 10% 규모를 현장으로 전진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와 철도건설 사업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본사의 지원 업무를 보다 효율화하기로 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최고 품질의 철도시설을 제공하는 공단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사업 진출 및 자산개발 분야 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