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선도기관] 한국국토정보공사 - 보다 나은 일자리 창출 집중
[일자리 창출 선도기관] 한국국토정보공사 - 보다 나은 일자리 창출 집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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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로드맵 전격 발표, 오는 2020년까지 ‘the 좋은 일자리’ 1만개 만든다

[창사 24주년] 일자리 창출 선도기관 - LX한국국토정보공사
the 좋은 일자리 위원회 출범 및 일자리 로드맵 발표…‘사람 중심 경제’ 실현 앞장

▲ 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 전경.
▲ 한국국토정보공사 박명식 사장.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박명식)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로드맵도 공개, 전략적인 과제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2017년도 공공기관 중소기업 지원계획 및 추진실적평가’ 일명 동반성장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좋은 일자리 창출, 민간업체와의 동반 성장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다.

■ 비정규직 전환 모델 제시...노노 갈등 최소화 ‘주목’
국토정보공사는 지난해 비정규직 직원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전환 비율은 95%에 달했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실제로 LX공사는 노-노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 대표 8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된 노사공동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총 6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전환 범위와 방식, 그리고 전환 규모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끝에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전환한 데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인 파견・용역근로자에 대한 전환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한 구성된 노·사·전문가 협의체가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꾸준히 소통하며 협의를 거치고 있다.

LX공사 박명식 사장은 “정규직 전환 작업처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모든 사람이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사람 중심 경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 좋은 일자리, 사람 중심 경제 실현 ‘마중물’ 역할 톡톡
LX공사는 좋은 일자리의 파이(규모)를 키우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해 온 ‘일자리 창출’ 과제가 단순히 고용 안정성 확보를 강조한 것이 아닌 국민 전체가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자리 창출 전략은 향후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X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민간분야까지 합쳐 총 1만개에 달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공사는 ‘더(the) 좋은 일자리’로 프로젝트 명칭을 명명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집중했다.

이렇게 탄생한 ‘the 좋은 일자리 위원회’는 앞으로 공사의 일자리 창출 관련 모든 정책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X공사가 발표한 ‘일자리 로드맵’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과의 높은 연계성을 갖고 추진되는 점이 특징이다. 동시에 공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에도 이를 반영해 단기성과가 아닌 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인 적용을 통해 장기성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 로드맵에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확대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4개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또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10대 전략과제와 29개 세부실천과제를 마련했다.

더 좋은 일자리 위원회는 이뿐 아니라 지난해 신설한 일자리 창출 전담조직 운영과 향후 5년간 1만여 개의 민간일자리 창출 로드맵 추진 점검 및 발전 방향도 제시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철도·도로 등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간정보 구축과 국가공간 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1600여 개 일자리를, 국내 공간정보 중소기업과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해 1,700여 개의 일자리를 각각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토정보교육원 신축 등 공공부문 시설투자도 늘려 일자리 1,800여 개를 창출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 혁신성장 밑거름 ‘창업 생태계’ 조성
LX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공간정보산업 민간영역에 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앞으로 공간정보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공사는 공간정보산업에서 양질의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산·학·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역량이 총동원된 구심점 역할을 자처했다.

‘공간정보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LX공간드림센터’, ‘상생희망펀드’ 등이 그것이다. 이 사업들의 특징은 바로 ‘창업’과 직결돼 있다는 점이다.

창업은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가경제 발전을 실현하는 도구다. 그럼에도 공간정보 산업계는 종사자수 10인 미만의 영세업체 비율이 70% 가까이 되는 열악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고 공사는 판단했다. 즉, 개개인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까지 연결되기가 힘들 뿐 아니라 힘들게 창업에 성공했더라도 ‘생존’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다

국토정보공사 관계자는 “창업 및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 공간 제공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사가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LX공사는 국토부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공간정보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대회를 통해 선정된 공간정보 아이디어는 향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금, 사무공간, 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LX공사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거점센터인 ‘LX공간드림센터’를 서울에 이달 중순 공식 개소했다. 공간드림센터는 세종, 전북 전주로 확대 구축될 예정이다.

LX공간드림센터를 활용한 창업 지원은 LX해외진출센터과 연계해 30개 민간업체를 해외 동반 진출하도록 이끌어 내 114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무엇보다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상생희망펀드’도 20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이 펀드는 유망한 중소기업과 공간정보 협력기업에 저금리로 최대 2억 원을 대출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100억 원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간정보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도 앞장 서 조성했다. 이 밖에 해외로드쇼 개최, 공간정보산업의 시장정보 제공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국토정보공사 박명식 사장은 “정부의 정책 방향이 ‘사람 중심 경제’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

■ 블라인드 채용 ‘최초’, 청년 채용
국토정보공사는 청년 채용에 있어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입지를 곤고히 했다. 사실 국토정보공사는 공정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일찍이 감지하고, 직원 채용에 있어서 철저히 능력 위주로 각 전형을 진행했다.

지난해 정부가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방침을 발표했지만, 공사는 이미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공공기관 최초로 2013년부터 적용해 왔다. 이를 통해 직무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기초를 닦았다.

또한 2016년부터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확대, 자기소개서에 학력, 학점, 지역, 사진 등 차별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한 채 업무와 관련된 경험과 실력만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공사는 불필요한 스펙 대신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육성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취업준비생은 희망 기업의 직무특성에 부합된 맞춤형 이력을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부담도 줄이는 효과도 나타났다.

아울러 공사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본사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점도 고려해 향후 지역인재 채용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 토지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토정보공사는 2014년 초 서울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전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앞으로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간정보사업을 추가로 수행함으로써 최고의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