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이스건설(주) 권보식 사장
[인터뷰]에이스건설(주) 권보식 사장
  • 나철균 논설주간
  • 승인 2018.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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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건설문화 창조 앞장… 고객의 꿈과 희망을 짓는다”

“선진 건설문화 창조 앞장… 고객의 꿈과 희망을 짓는다”

지식산업센터 시공 선두주자 대한민국 대표건설사 ‘우뚝’
구로 테크노타워부터 하이엔드 및 하이테크 시리즈 ‘각광’

 

대한민국 건설인 이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지식산업센터 건설의 선두주자인 에이스건설(주)(사장 권보식)이 올해 4월이면 창립 23주년을 맞는다.

“건설시장이 전체적으로 다소 어려워진 게 사실이지만 우리 회사는 무리하지 않고 안전과 품질시공을 보증하는 선진건설문화를 기반으로 고객의 소중한 미래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창업자이신 원수연 회장님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권보식 사장은 이처럼 회사의 꾸준한 성장비결에 대해 고객과의 상호신뢰와 직원들의 도전 및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화합해서 이루어낸 결과라고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회사설립 이후 에이스건설은 약 60여 만평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 국내 동 분야의 선두주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식산업센터의 메카인 구로와 가산의 디지털단지에는 현재도 에이스건설이 건설 중인 현장이 여러 곳이며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꿈과 희망을 짓고 있다.

이렇게 국내 최대 규모로 공급하다 보니 에이스건설이 짓는 지식산업센터는 네이밍에도 나름대로의 기준과 원칙이 있다. 최초 구로 지역의 테크노타워에서 부터 고급사양을 적용한 하이엔드 시리즈와 대형 규모에 적용하는 하이테크시티 시리즈, 그리고 전국에 진출하면서 부산, 평촌, 광명, 광교 등 지역명을 붙여 특화시키기도 한다.

몇몇 발주처에서는 고객이 선호하는 에이스건설의 네이밍을 붙이기 위해 시공사로 에이스건설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것.

최근 주택경기 하락에 따라 대기업들도 너나없이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이 심해져 가고 있지만 오랜 에이스건설만의 노하우와 기술력 덕에 당분간은 독주가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에이스건설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경 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삼성SDS에 다니다 퇴사 후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던 권보식 사장은 원수연 회장의 권유로 귀국하여 에이스건설에 몸을 담았다.

과거 지식산업센터 자체사업에 치우쳤던 에이스건설의 단순했던 사업구도를 탈피하기 위해 입사 후부터 계속해 노력해 왔다는 권 사장은 “이제는 지식산업센터를 필두로 아파트와 토목사업까지 중견 건설사로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고 이를 통해 리스크를 낮춤과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기반까지 구축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동시에 개인의 역량보다는 조직의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경영을 전폭적으로 도입하였고 그 결과 ERP구축과 업무표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제는 프로젝트 착수시점부터 설계, 예산, 시공, 개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DR & VE 활동을 통해 최적의 공법과 설계방안을 발주처에 제안 하고 있다.

한번 인연을 맺은 발주처가 차기 사업으로 다시 에이스건설을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회사 성장의 기반에는 많은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항상 생각한다는 권보식 사장은 성장의 결실을 직원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굳게 갖고 있으며 그 일례로 2017년에는 전 직원에게 200% 성과급을 지급했고 2018년에도 250%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하계휴가나 추석명절에도 직원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이같은 회사의 방침에 호응하여 직원들도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매년 전국 각지의 현장이 소재한 각 지역사회에 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금한 기금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원주, 광명,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쳤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연탄 나르기, 백혈병어린이 돕기 기부활동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하나 된 모습은 경영성과로 바로 나타나고 있는데, 작년 말 약 6,000억 원의 수주잔량을 쌓아놓은 상태에서 올해는 매출목표를 약 50% 높인 4,500억 원으로, 수주목표는 7,500억 원으로 설정해 놓고 있는데 올 3월까지 약 2,000억 원을 수주해 연간목표의 25%를 이미 달성해 가고 있다.

에이스건설은 성실납부에도 모범을 보여 제40회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 공로 표창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출 1조원과 도급순위 50위권을 중장기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는 권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성장, 고용보장, 이익창출을 기치로 임직원들과 고객이 함께 행복해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