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기술인의 날 '개최'···31명 정부포상·표창 수상 '영예'
국토부, 건설기술인의 날 '개최'···31명 정부포상·표창 수상 '영예'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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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기술 연구개발·시공책임형CM 활성화 등 건설업 경쟁력 제고 방안 약속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23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18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기술인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는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를 세운 건설기술인 31인에게 정부포상 및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오랜 기간 건설 기술의 발전 및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해 온 강행언 ㈜제일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강 회장은 지난 50여 년간 토목엔지니어링 업무에 종사하면서 해외시장 진출로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또 국제엔지니어링 컨설팅 연맹(FIDIC)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사업에 수여하는 국제엔지니어링 컨설팅 연맹 어워드(Award)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무엇보다 대학 발전 기금을 적극 후원하는 등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 김자호 ㈜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은 베트남 다낭 주상복합 사업(Da'Nang Mixed-Use Housing Project)을 비롯한 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재능 기부 등 취약계층 지원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박해영 (유)한국해양개발공사 대표이사, 박병욱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등 2명이 산업포장을, 정종림 삼신설계(주) 대표이사 등 3인이 대통령 표창을, 이재만 ㈜유신 부사장 등 4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상반기 내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를 출범시켜 해외사업 전 단계별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뜻임을 강조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종심제 도입’, ‘시공책임형 CM 활성화’ 등 기술인 중심의 선진국형 발주제도를 만들어 건설산업의 체질을 개선함으로서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무엇보다 연내 ‘건설자동화 로드맵’을 수립, 공공 공사에 ‘모듈화 시공’, ‘장비 자동화’ 등 건설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건설자동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국토부 손병석 차관은 치사를 통해 한국 경제발전을 위해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건설기술인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그는 “현재 건설산업은 취약한 안전, 낙후된 생산성의 문제와 함께 해외사업의 수익성 악화라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건설기술인의 공동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건설기술력 향상과 통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기술인의 날은 지난 2001년부터 80만 건설기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3월에 개최되는 기념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