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 삼척 2018, 참가자 전원 ‘삼척 관광지 할인쿠폰’ 지급
어라운드 삼척 2018, 참가자 전원 ‘삼척 관광지 할인쿠폰’ 지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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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으로 50% 할인된 가격으로 삼척의 대표 관광지 4곳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전설이 깃든 공원 관람과 신비로운 동굴 체험을 하는 두 가지 테마여행으로 구성 

▲ 삼척 관광지 할인쿠폰 참고 이미지.

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와 트렉바이시클코리아(TREK Bicycle Korea)는 국내 최대 비경쟁 축제방식 자전거 대회인 ‘어라운드 삼척 2018 트렉라이드 페스트(AROUND SAMCHEOK 2018 TREK RIDE FEST)’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삼척의 대표 관광지 입장을 할인하는 쿠폰을 발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회 참가자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삼척시를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광쿠폰은 대회에 참여하기 어려운 참가자 가족들이 보다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삼척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해 쿠폰을 도입했다.

또한 삼척시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 들어오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따뜻한 순두부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쿠폰은 기존 입장 비용 보다50% 할인된 가격으로 삼척의 대표 관광지인 ‘수로부인헌화공원’, ‘해신당공원’, ‘환선굴’, ‘동굴신비관’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쿠폰에 QR코드가 삽입되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삼척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로 자동 연결되어 삼척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 모바일로 1개의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 1개당 최대 4인 할인이 가능하다.

관광지 현장 할인을 위해서 신분증 및 모바일 쿠폰의 참가자 인적사항 확인이 필요하다. 참가자의 가족, 지인, 친구 등이 함께 하는 경우 쿠폰을 받은 참가자의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쿠폰을 활용하면 전설이 깃는 아름다운 공원 관람과 신비로운 동굴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두 가지 테마여행이 가능하도록 여행지를 구성해 참가자들의 삼척 여행이 더 즐거워 질 것으로 기대된다. 

빼어난 동해바다 조망과 맑은 날엔 울릉도까지 보이는 휴양공원 ‘수로부인헌화공원’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사 속 수로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성한 휴양공원이다. 공원은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 뒷 편에 있는 남화산 정상에 조성돼 있다. 

대형 수로부인상과 다양한 조각상이 있고 빼어난 동해바다 풍경도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맑은 날에는 울릉도가 보이며 산책로와 전망대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기 좋다.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순정공의 아내다.

순정공의 부인으로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남편을 따라 강릉으로 가던 중 사람이 닿기 어려운 높은 절벽 위에 핀 진달래 꽃을 갖고 싶어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한 노인이 꽃을 꺾어 주며 가사를 지어 바친 것이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그 후, 임해정이 이르러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다 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나 부른 노래가 신라 가요인 해가사다. 

푸른 소나무 산책로와 바다가 어우러진 해학적인 웃음 가득한 공원 ‘해신당공원’ 
해신당공원은 장호항을 지나 임원으로 내려가는 곳에 자리한 공원이다. 공원 곳곳에 남근 조각으로 민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 민속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어촌민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 해학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남근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공원을 따라 펼쳐지는 소나무 산책로와 푸른 신남 바다가 어우러져 해학적인 웃음이 가득해 동해안 최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옛날 신남 마을에는 결혼을 약속한 처녀, 총각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해초작업을 위해 총각은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처녀를 태워주고 다시 돌아 올 것을 약속하고 돌아간다. 그런데 갑자기 거센 파도와 심한 강풍이 불어 처녀는 바다에 빠져 죽고 만다.

이후 이 마을에는 처녀의 원혼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 어느 날 한 어부가 고기가 잡히지 않자 바다를 향해 오줌을 쌌더니 풍어를 이루어 돌아온다. 이후 이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나무로 실물모양의 남근을 만든다고 한다. 

동양 최대의 크기의 석회암동굴로 삼척8경중 하나인 ‘환선굴’ 
삼척8경중 하나인 환선굴은 내부에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형성된 5억 3천만년 전에 생성된 동양최대의 크기이자 국내 최대의 석회암동굴이다.

동굴 내부에는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여러 모양의 종류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잘 발달되어 있다. 환선굴에서 발견된 동물은 모두 47종이며 이 중에서 환선장님좀딱정벌레 등 4종이 환선굴에서만 발견되거나 환선굴이 모식산지로 기록되어 있다.  

2010년 4월부터 환선굴 모노레일 운행을 시작해 환선굴 관람이 보다 쉬워졌다. 관람소요시간은 매표소에서 동굴까지 왕복 1시간 그리고 동굴내부관람 1시간을 포함해 약 2시간 정도다. 

세계 유명동굴과 영화속의 동굴을 한 곳에서 모두 체험하는 ‘동굴신비관’ 
동굴신비관은 2002년 삼척세계동굴엑스포의 주행사장에 있던 대표적 시설물이다. 세계 유명동굴과 영화속의 동굴, 동굴의 문화연출, 동굴의 과거/현재/미래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은 동굴신비관 1, 2층에서 진행되며 3, 4층 주제영상관에서는 대형 I-MAX영상으로 환상의 동굴을 체험할 수 있다. 대회가 진행되는 삼척문화 예술회관 바로 옆에 위치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즐기기 좋은 관광지다. 

한편 어라운드 삼척은 국내 최대 비경쟁 자전거대회로 오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삼척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도 참가자와 참가자 가족들 그리고 삼척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28일은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공연 등 에코 동행을 주제로 축제 행사를 연다. 29일은 에코 라이더들이 삼척의 자연을 즐기면서 동행하는 비경쟁 자전거 대회가 시작된다.  

4월 3일 저녁 6시까지 참가자 2,000명(도전 코스 1,500명, 동행 코스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중이다. 참가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