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시장 분석 통한 계약 체결 '성사'···기업 해외 인지도 상승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동양철관이 중동지역에 270억 원 규모의 송유관을 남품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내수 부진 속에서 올해 흑자 전환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지난 20일 G.E.D와 중동지역으로 270억 원 규모의 송유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제품은 올해 9월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송유관 공급 계약은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 무역 확산 속에 이뤄진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동양철관측의 설명이다.
특히 앞선 2014년 인도네시아에 송유관 공급계약을 체결에 이은 대규모 송유관 계약으로 올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계약 체결 규모는 최근 매출액 1,293억원의 약 21% 규모에 달한다.
동양철관은 안정적인 납품 물량 확보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제품 수출을 통해 중동지역 내 기업과 제품 인지도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그동안 해외영업부서에서 공들인 결과"라며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기타 지역에도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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