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고속철 환경생태모니터링위원회 임무 종료
철도공단, 호남고속철 환경생태모니터링위원회 임무 종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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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11년간 활동····계룡산 통과구간 환경친화적 건설 견인

▲ 철도공단 충청본부가 지난 19일 호남고속철도 환경생태모니터링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위원회 위원들의 마지막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계룡산 국립공원을 통과함에 따라 지난 2008년 2월부터 운영된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가 11년간 동안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국립공원 통과구간에 대한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는 2009년 5월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착공에 따른 계룡산 통과구간(약 26.4km)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 호남고속철도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원회는 9인의 환경단체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공단 충청본부는 환경생태모니터링위원회를 매 분기 지속적으로 개최해 사후 환경영향조사 결과를 근거로 환경․생태적 적합성 유․무를 판단, 환경갈등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설계․시공․운영단계별 환경생태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금강교 하부의 수변 공간 자연녹지화(생태복원 조성) 결정’, ‘오수처리시설 보완 및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조치’, ‘터널폐수시설 점검 및 생태연못 설치로 자연정화 유도’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철도공단 장봉희 충청본부장은 “기존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시된 보전방안과 저감 대책의 적정성 평가 이외에도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며 “위원회의 운영 사례가 다른 사업에 적용돼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