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카자흐 우림애플타운 현장 방문
한 총리, 카자흐 우림애플타운 현장 방문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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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프린팅·성공 기원 기념식수 등 현장 임직원 독려

중앙아시아 4개국 자원·에너지 확보 교섭 및 SOC건설 참여 등의 협력을 위해 해외순방 중인 한승수 총리가 15일 한국기업의 카자흐스탄 현지 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동일토건이 분양한 카자흐스탄 수도 이스타나시 아파트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알마티로 이동, 우림건설이 건설중인 '우림 애플타운'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한 총리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애로를 묻기도 했다.

 

우림 애플타운 현장에서는 우리나라 모델하우스 격인 이 회사 마케팅센터를 방문해 사업개요와 함께 분양현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핸드프린팅행사와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기념식수를 했다.

 

한 총리는 우림 애플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건설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 현장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히고,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에 있어 에너지와 자원 외교를 위한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전략 요충지로 민간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우림건설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이 지역에 피와 땀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원과 에너지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총리가 방문한 우림 애플타운은 총 사업비 4조 5000억원 규모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아우에조프구 싸이나 까르갈리 일대에 건설 중이며, 대지면적 27만5,448㎡(83,323평), 건축 연면적이 130만4,899㎡(394,732평)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역대 최대 도심개발 프로젝트이자 우리나라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 지역에는 아파트 2,566가구와 오피스 최대 1,000실, 호텔 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9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공만을 맡는 단순 도급식 해외사업이 아닌 도시개발의 기획과 설계부터 분양, 입주자 모집까지 우림건설이 일괄 추진하고 있다.

 

한 총리가 방문했던 마케팅센터는 ‘우림 애플타운’ 사업 진행과 함께 우림건설이 향후 카자흐스탄 부동산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