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사우디에 조인트 벤처 설립
SK건설 사우디에 조인트 벤처 설립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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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현지에서 양사간 계약서 체결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시공 전문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공동기업)인 ‘알 아울라 SK(Al Oula SK Construction Company)’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유웅석 SK건설 사장(사진 우측 두 번째)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SK건설이 사우디에서 시공 전문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공동기업)인 ‘알 아울라 SK(Al Oula SK Construction Company)’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건설은 공사수행을 위한 주요인력과 시공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알 아울라 부동산 개발회사측은 자체 사업 개발과 마케팅 활동으로 공사 수주를 지원하게 된다.

알 아울라 부동산 개발회사는 UAE, 쿠웨이트, 오만, 이집트 등 중동지역에 12개 이상의 부동산 개발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 최대 건축.주택.토목 부문 시공전문 기업이다.

알 아울라 SK는 향후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사우디 정부에 법인인가 절차를 거치게 되며 연말께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사우디에 시공전문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 시공 경험 축적 및 해외 역량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한 전세계 다른 지역 진출 및 해외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사우디는 15세 이하의 인구비중이 약 40%로 주택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정부도 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사우디 내의 건설회사는 이러한 수요를 충분히 흡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