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쿠웨이트 국가철도 PPP 사업 추진"
해외건설협회 "쿠웨이트 국가철도 PPP 사업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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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장기간 지연된 쿠웨이트 국가철도 프로젝트가 연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MEED가 지난 13일(현지시각)는 쿠웨이트 도로육상교통청(Public Authority for Roads & Land Transpor, PART)에서 장기간 지연된 국가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올해 3분기 내 컨설턴트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ART 임원인 무함마드 사우드 알-하드바흐(Mohammad Saud al-Hadbah)는 "철도망 1단계 사업은 PPP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라며 "입찰은 KAPP가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29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1단계 사업은 사우디 국경과 쿠웨이트 시티를 연결하는 265km 길이다. 사업은 총 5개 구간의 여객 및 화물철도로 구성된다. 철도 운영은 오는 2023년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시공사, 금융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발주될 주요(Main) 토목공사는 내년 초 낙찰사를 선정하며, 이밖에 신호·철로, 시스템 패키지는 이후 별도 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2단계 사업은 이라크 국경을 연결하는 43km 길이로 계획되고 있다.

한편 쿠웨이트 PPP법은 프로젝트 회사(Project Company)의 지분 50%는 공개하고, 낙찰된 컨소시엄이 26~44%, 쿠웨이트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6~24%를 보유하도록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