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 위해 건설생산체계 개편 시급하다”
“한국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 위해 건설생산체계 개편 시급하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3.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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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생산체계 발전방안 세미나’서 강조

기술력·시공능력 갖춘 업체가 건설생산 주역 되는 생태계 조성도 필요
서명교 원장 “미래 환경변화 대응 새 건설생산체계 마련 힘 모을 터”

▲ 건설정책연구원은 14일 삼정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생산체계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 미래 건설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사진은 세미나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선 건설생산체계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서명교 원장)이 14일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생산체계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건설정책연구원 이종광 산업혁신연구실장은 ‘건설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미래 건설생산체계 발전방향’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실장은 “국내외 건설시장 성장 정체, 생산성과 경쟁력 약화, 4차 산업혁명의 영향 등 환경변화로 건설산업은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 대응방안으로 건설생산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 건설생산체계 변화의 방향성과 구체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정욱 이화여대 교수는 ‘융․복합 시대의 전문건설업종 경직성 완화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전문건설업 시장 현황과 업종별로 시장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 전문건설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융·복합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한양대학교 김수삼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김영한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 이복남 서울대학교 교수, 김성일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한수 세종대학교 교수, 조훈희 고려대학교 교수, 나경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원규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본부장, 이영남 前 지에스건설(주)부사장, 김응일 서천건설(주) 대표이사, 김재준 방림이엘씨(주) 대표이사 등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건설생산체계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현재 건설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엄격한 업역구조를 개선, 경직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건설생산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을 뿐만아니라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가진 업체가 건설생산의 주역이 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집중됐다.

건설정책연구원 서명교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건설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산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서 원장은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발전과 시장변화,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유연한 건설생산체계를 마련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