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스마트에너지시티 연구개발 추진
서울에너지공사, 스마트에너지시티 연구개발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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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GS건설·LG전자·한화에너지 등 7개 기관과 MOU 체결

▲ 스마트시티 사업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가운데 왼쪽) 등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을 필두로 스마트에너지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해 7개 기관과 스마트에너지시티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LH,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GS건설, LG전자, 한화에너지, GS파워가 참여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스마트에너지시티 연구개발을 위해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 개발 ▲캐스케이드(cascade) 열활용 지역 냉난방 최적화 기술 개발 ▲양방향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Smart ZEC) 통합네트워크 기술개발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함께 협력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스마트시티’라는 목표를 갖고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대부분 교통, 안전 등의 도시 지능화에 초점을 맞춰 왔다. 에너지에 중점을 둔 스마트시티 연구개발은 아직 미흡한 단계에 있었던 만큼 이번 협약의 의의는 더욱 크다는 것이 서울에너지공사의 설명이다.

특히 스마트에너지시티 건설을 위해서는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뿐만 아니라 전기와 열을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이 필수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열과 전기 부문에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기관들이 힘을 합치게 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다.

서울에너지공사 박진섭 사장은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고 이러한 도시집중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에너지와 환경문제 해소가 시급하다”며 “여러 전문기관들과 함께 통합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에너지 네트워크 운영 실증사업을 수행해 신재생에너지 및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바탕으로 분산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의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