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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재생 ‘일자리 창출’ 견인서울역·세운상가·창신·숭인서 8만 새 일자리
이경옥 기자  |  kolee@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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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9  1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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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지 않고 새로 고쳐 쓰는 ‘도시재생’ 본격화

131곳서 2025년까지 30만 고용 창출효과 기대

물리적+경제적+사회적 환경개선… 통합 개발 초점

   
서울형 도시재생의 미래 대토론회 행사 전경. (사진=이경옥 기자 kolee@)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앞으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직결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9일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과와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토론회를 열고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도시재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저층주거지 개선을 통한 주택가격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도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공감, 연내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업지 등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서울역 일대·세운상가·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8만여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것은 올해로 7년째다. 2012년 1월 뉴타운 수습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2015년 전담조직인 도시재생본부를 설치하고, 2017년 도시재생기금 설치 및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 기반을 구축, 지난 해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131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막중 서울대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도시재생은 낙후지역 발전 정책과는 차별화돼야 한다”면서 “고쳐 쓰느냐 새로 짓느냐는 수단과 방법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그동안 단편적인 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면 이제는 통합적인 도시 관리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서울의 역사와 지형을 보존하면서 일자리 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서울역 일대, 세운상가, 창신·숭인 세 곳에서 8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131개 도시재생사업의 일자리 창출효과는 2025년까지 30만개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주택공급 위주의 기존 뉴타운 사업보다 2.5배나 큰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역 일대의 경우 고용유발효과가 총 5만2천여명으로 손기정·남승룡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대표적이다. 세운상가는 고용유발효과 3만4천여명으로 4차 산업의 메카인 ‘다시세운’을 만드는 청년기업이 44곳이나 입주했다. 창신·숭인은 391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소잉마스터 아카데미 운영으로 봉제장인과 청년디자이너의 만남, 기업 후원 등이 바탕이 됐다.

도시재생장터도 대표적 사례다. 서울시는 작년 4~10월 광화문 광장에서 4차례 ‘광화문 도시재생장터’를 최초로 선보인 바 있으며, 시민 약 5천명이 참석해 도시재생지역 공동체기업의 상품에 대한 홍보와 판매 행사를 추진했다.

작년부터는 무교동 내 기업과 상인들과 함께 도시 활력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건물주가 시민에게 옥상을 개방하도록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태화재단이 제공한 광장부지에 ‘대한독립 33인 광장’을 조성하고 있다.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재생체험관도 만들고 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협업해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50~60대가 주로 종사하고 있는 도심제조업·기계금속 제조업·축산물유통업 등을 젊은 층도 이어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재생 범위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역사문화자산을 명소화하고, 재래시장을 재생한다든지 다양한 유형의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정부도 뜻을 같이 했다. 이달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수립하고 상반기 2018 도시재생 뉴딜 선정계획 확정, 하반기 2018 신규 뉴딜 사업지 선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복지형, 일자리 창출형, 사회통합형, 도시경쟁력 회복형 등으로 나눠서 각각 개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쇠퇴한 도시를 살려서 지역 주도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혁신사업을 추진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미래 발전 방향”이라면서 “지역 주도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뉴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은 필수로 추진하며, 대표적으로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 지원이 있다. 도시지역 내 건축·주택분야·경제 분야·문화·예술·관광분야·사회복지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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