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그린에너지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다시마 등 해조류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기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그린에너지화 및 통합적 활용' 기반 구축에 대한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바다에서 대량 양식이 가능한 다시마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바이오오일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후코잔틴, 폴리페놀, 탄소분말을 회수했다.

500만원어치인 다시마 1t 투입시 108만원 정도의 바이오연료를 뽑아내 아직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농식품부는 2013년까지 기반 연구를 마치고 상업화에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해조류에 대해 에탄올 등 알코올 성분을 회수하는 데 주력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활성물질까지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농식품부는 건조 다시마 1t을 가지고 후코잔틴과 폴리페놀 등이 함유된 혼합물 25㎏을 회수했다. 이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에 유용한 성분으로 활용되며 현재 후코잔틴은 ㎏당 3000달러(약 348만원), 폴리페놀은 ㎏당 200~300달러(약 23만2000원~34만8000원)에 팔리고 있다.

또 알코올 추출 후 남은 잔류물을 재처리해 혼합유기산(183㎏)과 바이오오일(78㎏), 탄소분말(83㎏), 바이오가스(63㎏) 등을 얻었다.

최종적으로 남은 물질을 성분 분석한 결과 희귀금속인 리튬(3ｇ)과 우라늄(0.4ｇ)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