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중순까지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 실시
경기도, 내달 중순까지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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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지 888개소 전수 점검 나서···24시간 상황근무체계 유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가 낙석, 붕괴가 빈번한 해빙기를 맞아 사고 예방을 위한 급경사지 점검에 나선다. 또한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해 도민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경기도는 내달 13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도내 급경사지 888개소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난안전본부 직원과 시군 담당자, 토질‧지반분야 민간전문가 등 20명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했다.

도로, 주택 등 연접한 급경사지 538개소는 시·군 현장점검반이, 아파트와 공단 등 사유시설 급경사지 350개소는 자율점검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자율점검이 어려울 경우에는 관할 시·군에 점검을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점검반은 이달 14일까지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와 의정부 장암동 인근 장곡로 비탈면 등 붕괴우려가 있는 D등급 급경사지 등 13개소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급경사지 인장균열, 침하, 지하수 용출 및 낙석발생 여부 등이며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곳은 우선 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달 30일까지를 해빙기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보고체계를 유지하면서 공무원과 주민 각 1명을 급경사지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주 1회 이상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김정훈 안전관리실장은 “도민 스스로 생활주변 시설물을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읍·면·동사무소, 시·군 재난관리부서, 가까운 소방서, 안전신문고 앱 등에 신고해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