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 내달 완공···주민 편의 증진 기대"
행복청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 내달 완공···주민 편의 증진 기대"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3.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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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입주자 대표 등과 지난 6일 합동점검 실시···완성도 높은 공공건축물 건립 '박차'

▲ 행복도시 고운동(1-1생활권) 남측에 복합주민공동시설이 내달 준공된다. 사진은 복합주민공동시설 조감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고운동(1-1생활권) 남측에 새로운 복합주민공동시설이 내달 준공돼 주민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준공에 앞서 철저한 합동점검을 통해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고운동 복합주민공동시설(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을 내달 준공해 빠른 시일 안에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신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329억 원이 투입됐돼 연면적 1만 2,075㎡, 부지면적 8,243㎡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2개동을 연결한 형태다.

건축 디자인측면으로는 사람과 자연이 같은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함축한 ‘포레스트 엔트렌스(Forest Entrance)’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중앙광장, 옥상 등의 녹지공간을 인접 근린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 주민 교류와 소통의 공간을 연출했다.

기능적 측면에서는 노인·청소년·유아 등 모든 시민을 위한 여가활동 공간으로서 도서관, 문화센터, 어린이집, 다목적 강당 등을 조성했다.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는 각종 주민 행사와 배드민턴·탁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이 가능하며, 헬스장과 에어로빅 연습실도 별도로 마련돼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자원 절약을 위해 태양광·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도입했으며, 장애인·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시설로 구현했다.

아울러 행복청은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완성도 있게 건립하기 위해 지난 6일 세종시, 입주자 대표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은 건설사업관리자(CM)가 실시한 예비준공검사의 적정성을 직접 확인하고, 시설물의 기능·품질·편리성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행복청은 합동점검에서 발견한 부족한 부분을 내달 준공 전까지 보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행복청은 다른 생활권보다 생활 반경이 큰 고운동 내 2016년 완공된 기존 북측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두 개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게 돼 주민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행복청 이상철 공공시설건축과장은 “고운동 커뮤니티센터가 초·중교, 어린이공원, 공동주택과 인접하여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며 “주민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준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