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3D 공간정보 이달부터 개방"···행복도시 전역 입체적 관리 기대
행복청 "3D 공간정보 이달부터 개방"···행복도시 전역 입체적 관리 기대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3.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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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지하 시설물 및 지형 정보 활용 도시 기반 시설물 면밀히 살펴본다

▲ 행복도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3D형태의 세종정부청사 인근 지상 모습.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전역을 보다 입체적으로, 또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지상·지하시설물 3차원(3D) 공간정보 확대 구축 2차 사업’을 완료해 이달부터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3D 공간정보 시스템은 지상·지하 시설물 및 지형 등의 공간정보를 3차원으로 구축해 도시기반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도시 시설물을 실시간으로 검색해 지상․지하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건물 설계나 각종 공사에서 조망권 분석 등 시뮬레이션을 실시,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가 완성되는 2030년까지 도시 조성 단계에 맞춰 지상․지하시설물 공간정보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1차 사업(2015.7~2016.10)은 1~2생활권을 중심으로 구축한 바 있으며, 2차 사업(2017.6~2018.1)은 1~4생활권을 대상으로 ▲지상․지하시설물 추가 구축(지상 5.6㎢, 지하 368㎞) ▲이미 구축된 지상시설물 현행화(10.42㎢) ▲항공사진 촬영(77㎢) 등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행복도시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사업’ 성과물은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와 민간포털 카카오맵 등을 통해 개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행복도시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브이월드 및 카카오맵 서비스를 통해 행복도시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시 건설․관리 관련 기관은 자료 공유뿐만 아니라, 도로 굴착 등 사업 추진 시 활용함으로써 정확하고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다.

행복청 김태복 기반시설국장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3차원 공간정보를 단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행복도시 전역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도시건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행복도시가 미래 첨단 스마트 도시로 건설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