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영식號, 대대적 조직 개편·인사 단행
코레일 오영식號, 대대적 조직 개편·인사 단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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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공공성 강화·사람 중심 절대 안전체계 확립 '방점'

▲ 코레일 대전 본사 사옥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코레일이 오영식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이달 2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급 4명, 실‧단장급 8명, 지역본부장 9명 등 총 27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발령도 시행했다. 이들은 새로 취임한 오영식 사장의 경영이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을 보면, 코레일은 기존 7본부 7실 5단 조직을, 6본부 6실 6단으로 재정비했다.

중복 기능을 갖던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고, 결재 단계 축소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체제를 구축했다. 또 지역본부에 인사, 예산 등 권한을 위임해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무엇보다 남북대륙철도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남북해외철도사업단’을 신설하고, 여러 소속에서 분산 추진하던 빅데이터 등 IT 관련 업무를 통합해 ‘스마트철도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해 4차 산업혁명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코레일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진 대규모 인사발령에서 변화된 철도의 경영 가치와 조직체계에서 코레일의 새 경영이념을 뒷받침할 인재를 발탁했다.

인사 주요 특징은 관행과 서열 위주가 아닌 개인별 업무추진 실적, 역량, 조직화합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데 있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지역본부 근무자들을 과감히 본사 경영진에 임명함으로써 현장중심 경영을 뒷받침하고, 반대로 본사근무자들을 현장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소통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공정성 확보를 위해 임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설문조사를 시행함으로써 균형과 안배를 중시하는 공정한 인사안을 마련했다.

코레일 오영식 사장은 “공공철도, 안전철도, 그리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해 ‘노력하는 인재’, ‘성과를 내는 인재’가 중요한 직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인재발굴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