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마이스터高·건설사 산학협력 MOU 체결···청년 일자리 창출 기대
국토부, 해외건설 마이스터高·건설사 산학협력 MOU 체결···청년 일자리 창출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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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철도공단·GS건설·계룡건설 등 참여···학생 인턴십·현장 견학 지원 추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고졸 청년의 해외건설 취업 기회가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인프라 공기업, 건설기업 간 산학협력 MOU 체결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된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와 인프라 공기업, 건설기업이 2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GS건설, 계룡건설, 우암코퍼레이션, 글로텍, 씨앤씨종합건설 등이다.

업무협약 내용은 ▲학생에게 직무 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교사 및 학생의 국내외 건설현장 견학 지원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 자문 ▲산학겸임교사 지원 등이다.

건설산업은 많은 인원을 고용하는 산업이지만, 열악한 근로 여건과 불투명한 전망 때문에 청년층이 선호하지 않아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국토부는 근로여건 개선과 임금체불 예방, 적정임금 보장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토양을 배양할 구상을 세웠다. 특히 해외건설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교육 이수 후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학교·기업과 협업해 경로를 개척하는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해외건설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건설산업의 미래는 청년 인재의 두 손에 달려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학교와 기업이 두 손을 맞잡고 ‘해외건설 인재’라는 멋진 작품을 빚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국토부 김현미 장관을 포함한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해외건설 마이스터고의 제3회 입학식이 열려 신입생 140명의 희망찬 새 출발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