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총력전… 해외 진출 기반 마련한다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총력전… 해외 진출 기반 마련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2.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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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국토진흥원, ‘철도차량 부품개발 사업 공청회’ 성료

국토부, 철도 강소기업 육성… 해외진출 성공 부품 현장적용 지속 확대
국토진흥원, 아이디어 R&D 정책 및 과제 적극 반영… 산업발전 앞장

▲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은 28일 개최한 ‘철도차량 부품개발 사업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관·산·학·연 노력이 확대되며 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이종국/이하 국토진흥원)은 28일 서울 AT센터에서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위한 부품개발 사업 공청회’를 개최, 향후 연구개발 방향이 논의됐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서 수립한 ‘철도차량 부품개발 종합계획’의 비전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미래 철도부품사업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 ‘철도차량 부품’과 관련된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철도차량 부품개발 사업에 약 1,300억원 규모를 투입, 오는 2020년부터 추진예정이다.

▲ 국토진흥원 이은호 팀장이 ‘철도부품 개발사업 추진 방안 및 추진과제 안내’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토론회는 국토진흥원 이은호 팀장의 ‘철도부품 개발사업 추진 방안 및 추진과제 안내’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이종우 원장을 좌장으로 하는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패널로 참석한 국토부 조현준 철도운행안전과장은 정부의 철도차량 부품개발 사업 정책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지난 2013년 국토부가 철도 강소기업 육성전략을 추진한 바와 같이 제작업체와 운영자가 공동으로 개발·검증해 수입대체 및 해외 진출에 성공한 부품은 지속적으로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동 개발·검증 부품 대표 사례로는 ‘저소음 구동기어’로 ‘터키 예니카프 68량 전동차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체결, 20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이벤트 레코더’는 ‘터키 이즈미르 교외선 전동차’ 120량 납품 계약체결로 11억1,500만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같이 해외수출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부품은 현장에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청회를 공동 주최한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철도차량 부품산업은 일자리 창출 및 국민안전에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철도부품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로 제시한 좋은 아이디어가 R&D 정책 및 과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