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급절벽 진주시, 선호도 높은 소형오피스텔 나온다
오피스텔 공급절벽 진주시, 선호도 높은 소형오피스텔 나온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3.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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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평면 '신진주역세권 ZOOM시티 오피스텔' 3월 분양

▲ 신진주역세권 ZOOM시티 오피스텔 광역조감도.

경남 진주시에서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다.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적은 가운데,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주시에는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인 신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항공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들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진주시의 1인 가구수는 크게 늘어났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진주시의 1인 가구수는 4만 393명으로 2000년(2만 2443명)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하지만 진주시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자료(2017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진주시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총 95실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보통 혼자 사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선호해 대학교, 산업단지 등과 가까운 단지가 인기가 좋다"라며 "개발호재가 있고 배후수요까지 탄탄한 오피스텔은 공실률이 떨어져 투자목적으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적은 진주시에 소형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궁화신탁(시행)이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3-4블록에 '신진주역세권 줌시티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0~36㎡ 총 348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14층은 오피스텔. 15층은 옥상정원 및 편의공간이 들어선다.

단지가 위치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 일원 96만 4693㎡에 조성된다.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다.

진주혁신도시와 항공산업단지(예정)를 연결하는 진주시 남부권 개발지역의 중심축에 위치하며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 부지 내에는 주거, 상업, 주상복합, 유통, 공원, 녹지, 학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북측으로 약 8000여 명이 근무하는 상평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정촌산업단지도 위치하고 있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조성될 예정인 항공우주산업단지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진주시 내 6개 대학교, 3만 800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공공기관 약 4000여명 및 유관기업이 입주해 있는 진주혁신도시도 가깝다. 특히 진주혁신도시는 지식산업센터, 병원, 기업 연구소 등 자족시설용지에 입주가 추가로 예정되어 있어 향후 지속적인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교통도 편리하다. KTX 진주역, 남해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진주~광양 복선철도와 가까워 KTX 진주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3시간 30분대면 도착한다. 또한 지난해 개통한 진주~광양 복선철도 이용하면 광양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진주시는 타지역에 비해 오피스텔 공급이 적지만 향후 다양한 개발호재와 산업단지 유치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 오피스텔이 KTX진주역 도보 3분 거리의 초역세권 오피스텔에 공급될 예정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진주시 평거동 924번지에 위치하며 이달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