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축소
[2018년 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축소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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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하락폭 확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이 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

■ 매매가격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발표 및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 재건축 시장 규제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대규모 개발계획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매매가격이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신규 공급이 많거나 지역산업이 침체된 지역 등은 하락하며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1%), 광주(0.15%), 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울산(-0.20%), 경남(-0.12%), 경북(-0.11%) 등은 하락했다.

충남은 신규공급 많은 서산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는 이어가나 봄 이사철 대비한 선점수요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커지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산은 학군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해운대구, 남구 등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이사수요 유입되며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 전세가격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으나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여건이 양호하거나 출퇴근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서울은 인접 신규 택지지구 공급 증가 및 노후 재건축단지 수요 감소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했고, 경상·충청권 등 지역산업 침체 및 신규공급 증가로 전세매물 누적된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7%), 전남(0.06%), 전북(0.04%)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 세종(-0.26%), 울산(-0.2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3→46개) 및 하락 지역(74→89개)은 증가, 보합 지역(59→41개)은 감소했다.

대전·대구는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인한 국지적인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으나,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하고, 울산·경상권은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가 심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