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 착공
동국제강,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 착공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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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상반기 완공…철강 R&D 메카로 육성

고속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동국제강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철강 R&D 투자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최근 “김영철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 대송면에 중앙기술연구소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 동국제강이 김영철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 건설의 첫삽을 떴다.
  

 

2009년 상반기까지 450억원을 투입, 5만3,6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2,903㎡ 규모의 기술연구소는 석박사급 연구인력 150여명이 상주할 수 있는 최첨단으로 지어진다.

 

착공식에서 김영철 사장은 “중앙기술연구소는 동국제강의 고도화 성장전략의 시발점으로 연구소를 세계적인 철강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충남 당진에 연산 150만톤 생산능력의 신규 후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브라질 고로사업 진출도 선언하는 등 고속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R&D 경쟁력 확보 등이 과제로 대두됐고, 이번에 건립하게 될 중앙기술연구소는 R&D 인프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중앙기술연구소가 완공되면 기존 사업장에 분산돼 있는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해 철강 부문의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R&D 투자를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회사의 중장기 기술 전략 개발, TMCP강이나 고강도 제품 등과 같은 차세대 전략 제품 개발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장기적으로 중앙기술연구소를 철강부문뿐만 아니라, 기계, IT 등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종합기술연구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