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의 인구과밀화와 집값상승에 따른 여파로 서울 인구의 탈서울화에 속도가 붙고 있는 반면, 발달된 교통환경으로 서울 생활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경기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7일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2010년 1031만2545명에서 2011년 1024만9679명, 2012년 1019만5318명에 이르러, 2017년에는 985만7426명으로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매년 1~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인구는 1287만3895명으로 서울의 1.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이 같은 인구역전이 일어난 데에는 서울 집값은 급등하고 있는 반면 경기 지역은 아직 오름세가 더딘 지역이 많은데다, 도로교통 및 철도교통까지 개선되면서 경기권에서도 서울 생활권 유지가 가능해진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민들의 경기권 아파트, 신축빌라 매입 비율도 늘어나고 있는 현상 또한 탈서울 인구의 경기권 이동을 입증하고 있는 사례다. 현재 경기도 일대에서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 및 교통망 확충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기도로 이동하는 서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인천 신축빌라들의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빌라정보제공 서비스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하고 빠른 시세정보 조회 서비스 ‘집나와’의 시세를 기준으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집나와’의 현 빌라시세정보에 따르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수도권 경기도의 경우 고양시 일산동구 문봉동 신축빌라가 1㎡당 256만원, 일산서구 대화동, 덕이동 신축빌라가 이보다 높은 평균 384만원대에 거래된다.

시흥시 조남동, 신천동 신축빌라는 평균 480만원대에 활발히 거래되는 반면, 같은 구 거모동은 빌라 거래가 드물었으며, 운정동(운정역) 일대의 파주시 신축빌라 중 야당동(야당역) 신축빌라는 387만원에 분양 및 매매 중이다.

시흥시 대야동, 매화동 신축빌라는 471만원, 373만원이며, 안산시 월피동, 사동(신포역) 신축빌라는 평균 304만원대에 분양된다. 부천시 고강동, 괴안동(역곡역) 신축빌라는 평균 476만원대다.

같은 부천시 중 역곡역 인근의 역곡동 신축빌라는 소사동과 비슷한 463만원대에 거래되며, 원종동은 이보다 낮은 372만원대의 시세가 책정돼 있다. 권선동(수원역)이 위치한 수원시 권선구는 세류동(세류역) 신축빌라가 416만원이다.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을 살펴보면 우선 마포구 연남동은 884만원대에 신촌역 역세권 신축 분양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합정동(합정역)의 경우 구옥빌라가 817만원대에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신길동(신길역) 일대의 양천구 목동(목동역), 신월동(신정네거리역) 신축빌라는 800만원, 615만원이며, 노량진(노량진역)이 위치한 동작구 대방동 신축빌라는 869만원이다. 관악구 신림동(신림역), 봉천동 신축빌라는 663만원, 737만원에 거래된다.

강서구 등촌동(등촌역), 방화동(방화역) 신축빌라는 평균 726만원대이며 영등포구는 양평역과 영등포구청역을 중심으로 양평동 구옥빌라가 685만원에 매매되고, 당산동 일대 구옥빌라가 765만원대에 매매 진행 중이다.

구로구 신도림동(신도림역)과 오류동(오류역) 신축빌라는 707만원, 501만원에 거래되며, 서대문구 신축빌라 중 홍은동(녹번역)은 598만원, 홍제동(홍제역) 신축빌라는 이보다 높은 621만원대의 분양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의 경우 부평구 십정동(백운역) 신축빌라와 부평동(부평역) 신축빌라가 416만원, 319만원에 거래되며, 남동구에서는 간석역과 송내역을 중심으로 간석동, 만수동 신축빌라가 평균 330만원대에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