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서부 아프리카 진출 가속화
건설업계, 서부 아프리카 진출 가속화
  • 조상은
  • 승인 2009.11.2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협, 와드 세네갈 대통령 초청 만찬 가져

그동안 진출이 미진했던 서부 아프리카 건설 시장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아스토룸에서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 초청 만찬을 갖고 국내 건설업체들이 세네갈 내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대통령 등 정부 차원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 김형국 주(駐) 세네갈 대사와 권홍사 회장, 문헌일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회장,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박영준 건설기술교육원 원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등 건설 단체장, 이시구 계룡건설산업 회장, 김호영 경남기업 사장, 정진우 삼부토건 사장, 황규철 경림건설 대표이사 등 건설업계 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건협은 이번 와드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세네갈 정부가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신도시 건설과 자원개발 사업 등 국책 사업에 대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홍사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건설업체가 세네갈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와드 대통령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오늘 만남이 향후 양국의 건설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세네갈은 관광 및 정보통신 산업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여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부 건설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을 뿐 현재까지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세네갈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