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새천년대교 연말 개통 대비 '자원화' 위한 역량 집중
전남도, 새천년대교 연말 개통 대비 '자원화' 위한 역량 집중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8.02.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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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권한대행 "빨대효과 등 부작용 최소화 등 거시적 안목으로 추진" 주문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가 올 연말로 개통이 가시화된 새천년대교의 자원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22일 새천년대교 개통 대비 4차 토론회를 압해도 송공항 현장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전남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관련 실국장과 신안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공사 시공감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자체 발굴한 27개 과제의 이행상황 점검에 중점을 뒀다. 특히 전체 과제의 81.5%(21개)인 예산사업의 경우 2019년 국고건의 신규(계속) 사업에 반드시 반영토록 했다.

새천년대교가 개통되는 것을 전제로 대중교통 노선 신설 및 연장, 고속버스와 군내버스 연계, 교량 및 연결도로에서의 교통(안전) 사고 예방대책 등 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키로 한 것.

아울러 전남도는 섬지역 개발에 제약이 되는 법제도 등 규제 정비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사전 행정절차 이행이 필요한 과제의 경우, 올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전남 신안군은 ▲지방도 805호선(장산~해제)도로시설 개량 ▲태풍강풍대비 안전시설 확충 ▲신안 중부권 상수도 공급 등 3건을 건의과제로 제시, 예산 확보 등 후속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라남도와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새천년대교 개통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오히려 도심권으로 집중되는 이른바 ‘빨대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실있게 이행해 달라”며 “전남 서남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도와 인접 시군, 관계기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오는 5월 있을 5차 토론회에서 목포, 무안 등 인접지역과 함께 해 서남권 전역에 미칠 직간접 영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