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공 서비스 ‘모바일’서 한번에 해결한다
정부 제공 서비스 ‘모바일’서 한번에 해결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2.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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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올 16개 모바일 서비스 확대 추진… ‘내 손안의 정부’ 구현 만전

‘정부24’, 정부 제공 모바일 서비스 포괄 플랫폼 자리매김
행정서비스 740종·재난안전 등 안내문자 6종까지 확대 등 서비스 다양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는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국민이용이 가능토록 서비스를 크게 확충, ‘내 손안의 정부’ 구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올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언제·어디서나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16개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위해 행정서비스 통합플랫폼 ‘정부24’를 포함한 15개 기존서비스는 개선하고, 1개는 신규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과정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행정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국민 편의를 크게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유형별 주요내용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행정서비스| 각 기관별로 제공하던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안내하고, 조회·신청이 가능한 행정서비스 통합플랫폼 ‘정부24’는 모바일 서비스를 620종에서 740종까지 확대한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 간편한 로그인을 위해 생체(지문) 인증기술을 도입하며, 자주찾는 민원에 대해 ‘챗봇’ 방식의 대화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365일 국민비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인정보가 없는 공시성 민원사무 중 이용량이 많은 건축물대장·토지대장 등 2종에 대해서는 모바일 출력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

또한 전국 지방세 고지내역 납부 및 환급금 신청 등이 가능한 ‘스마트위택스’는 추가적으로 2종의 지방세 증명서 신청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부분의 지방세 증명을 모바일에서 제공한다.

|정보공개·제공|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 국민이 찾기전에 먼저 공개하는 ‘정보공개’는 모바일에서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정보공개 신청 후 진행사항에 대한 안내문자 서비스를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

재난안전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안전디딤돌’은 재난발생 시 사용자 폭주를 대비해 기존 3만명에서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오는 3월말까지 보강해 긴급재난문자, 국민행동요령 등을 안정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참여·의견제시| 스마트폰과 위치정보를 활용해 내 주변 생활불편을 신고하는 ‘생활불편신고’는 촬영방식을 간소화하고 편의기능(촬영사진 자동저장·연속촬영 등)을 추가해 사용자가 쉽게 이용하도록 개선한다.

생활 속 안전위험 요소를 신고하는 ‘안전신문고’는 신고·회원 증가로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서버를 증설(2→4중화)하고, 로그인 방식을 다양화(ID/PW → One Time Passwd·패턴·지문)하며,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의 안전신고 기능도 통합한다.

행안부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보다 손쉽게 신고하도록 해 대형 재난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금년도 신규과제로 추진하는 모바일 ‘행정정보공동이용 사전동의’ 서비스는 3월 중 제공할 계획이다.

민원공무원이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에서 민원인의 구비서류 정보를 열람하는 경우, 직접 해당기관을 방문해 종이동의서를 작성·제출해왔으나 앞으로는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사전동의가 가능해진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많이 생성·제공되는 중앙(534개) 및 지자체(446개) 980개의 앱 정보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정부24’에서 안내받고, 설치·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지방세 및 도로교통범칙금 납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는 ‘정부24’와 직접 연계해 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모바일 정보를 쉽게 찾고 설치할 수 있도록 통합검색 기능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24’가 정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모바일 ‘정부24’는 각종 민원과 모바일 서비스를 바로 발급·신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공 앱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가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