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영주고가 교량공사 본격 착공
철도공단 강원본부, 영주고가 교량공사 본격 착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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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갈라놓던 기존철도 철거로 지역단절 해소, 우회통행 불편 해소 기대

▲ 철도공단 강원본부가 이달 중앙선 영주고가 교량공사를 본격 착공한다. 사진은 영주 영일건널목 구간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영주시 도심지역을 동·서로 갈라놓던 중앙선이 교량으로 탈바꿈해 지역단절을 해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영주시 도심을 통과하는 영주고가 교량공사를 이달 말부터 본격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2019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영주고가는 길이 1.27km, 설계속도 시속 250km의 복선철도 교량이다. 교량이 완성되면 그동안 영주시를 동·서로 갈라놓은 기존철도 철거로 지역단절을 해소하고, 우회통행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주고가 교량 하부공간은 영주시와 협의해 녹지, 휴게 공간, 체육시설, 이벤트 장소 또는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철도공단 노병국 강원본부장은 “본격 착공할 영주고가 교량공사로 현장 인근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로변 주민께 직접 설명 드리고 영주시민에게도 사전 홍보 등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본부는 신설되는 영주고가 교량 시공을 위해 현재 철도 운행선 옆에 임시선로를 부설, 이달 27일부터 임시선로로 열차가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