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연휴 250만명 열차 탑승···역귀성객 3배 이상 늘어"
코레일 "설 연휴 250만명 열차 탑승···역귀성객 3배 이상 늘어"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2.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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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54만명 이용 '최다'···

▲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강선 평창역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250만 명이 KTX 등 열차를 이용해 고향 등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경강선은 하루 평균 4만 명이 탑승했다.

코레일은 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인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철도를 이용한 인원이 하루 최대 54만 명에 달하는 등 총 250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보다 12.2% 증가한 규모다. 참고로 SRT를 포함하면 전체 수송인원은 284만 명에 달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는 경강선을 포함해 하루 평균 27만 명, 총 135만 명이 탑승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교통수단인 경강선은 21만 명(日 4만명)이 이용했다.

일반열차는 115만 명(일평균 23만 명)이 이용했다. 특히 설날인 16일에는 54만 명이 찾아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이 열차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운영한 KTX 역귀성 상품은 총 1만7,523석이 판매돼 지난 설(5,552석) 대비 3배 이상 이용객이 늘었다.

코레일측은 지난해 설 보다 대상 열차와 판매기간을 늘리고 상품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했다. 실제로 역귀성상품 대상열차는 지난해 221개에서 올해 484개로 2.2배 증가했다.

코레일 오영식 사장은 “전 직원의 땀과 노력으로 안전하게 설 특별수송을 마무리 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국민의 든든한 이동수단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연휴기간 동안 평시보다 357회(일평균 71회), 전년보다 481회(일평균 96회) 증가한 총 3,765회(일평균 753회)열차를 운행했다. 또 ‘설 특별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안전 수송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설 연휴와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 기간이 겹쳤지만 예전보다 더 긴장감을 갖고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수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