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물 71만6천동 신축… 63빌딩 286배 규모 건립됐다
지난해 건축물 71만6천동 신축… 63빌딩 286배 규모 건립됐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2.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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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건축물 현황서 밝혀… 전년比1.9% ↑ 연면적 36억4천㎡ 늘어

전년대비 수도권 연면적 1.8% 증가, 지방은 2.0% 증가
대한민국 최고층 건축물은 잠실 123층 롯데월드타워
30년이상 노후건축물 전국 260만1,270동… 전체 36.5% 수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새로 지어진 건축물은 연면적 기준으로 서울 63빌딩의 286배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층 건축물은 지난해 준공된 123층(높이 555m)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7일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보다 7만1,793동(1.0%) 증가한 712만6,526동에 달했으며 연면적은 6,830만7,000㎡(1.9%) 증가한 36억4,193만3,000㎡로 서울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286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980만5,000㎡(1.8%) 증가한 16억4,171만1,000㎡이고, 지방은 3,850만2,000㎡(2.0%) 증가한 20억22만2,000㎡로 집계됐다.

용도별 면적에 따르면 주거용이 1.1% 증가한 17억1,848만6,000㎡(47.2%)으로 가장 컸고, 상업용은 3.2% 증가한 7억8,593만3,000㎡(21.6%), 공업용은 2.9% 증가한 3억9,637만3,000㎡(10.9%), 문교·사회용은 2.5% 증가한 3억2,932만9,000㎡(9.0%) 순이다.

지역별 건축물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주거용이 1.5% 증가한 8억305만2,000㎡(48.9%), 상업용은 3.3% 증가한 3억8,511만6,000㎡(23.5%), 공업용은 2.4% 증가한 1억4,474만3,000㎡(8.8%), 문교·사회용은 2.4% 증가한 1억4,511만4,000㎡(8.8%) 순이며, 지방 또한 주거용이 0.8% 증가한 9억1,543만4,000㎡(45.8%), 상업용은 3.2% 증가한 4억81만6,000㎡(20.0%), 공업용은 3.2% 증가한 2억5,162만9,000㎡(12.6%), 문교·사회용은 2.5% 증가한 1억8,421만4,000㎡(9.2%)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 용도별 건축물 현황

주거용 건축물 세부 용도별 현황에 따르면 아파트가 10억4,613만8,000㎡로 60.9%를 차지하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단독주택 3억3,355만9,000㎡(19.4%), 다가구주택 1억6,398만㎡(9.5%), 다세대주택 1억2,139만㎡(7.1%), 연립주택 4,096만천㎡(2.4%) 순이다.

지역별 건축물 면적 현황에서는 수도권은 아파트가 5억2,431만2,000㎡(65.3%)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8,597만6,000㎡(10.7%), 다세대주택 9,082만5,000㎡(11.3%), 다가구주택 7,437만8,000㎡(9.3%), 연립주택 2,284만5,000㎡(2.8%)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 또한 아파트가 5억2,182만6,000㎡(57.0%)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2억4,758만3,000㎡(27.0%), 다가구주택 8,960만2,000㎡(9.8%), 다세대주택 3,056만5,000㎡(3.3%), 연립주택 1,811만4,000㎡(2.0%) 순이다.

상업용 건축물 세부 용도별 현황에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억5,261만5,000㎡(32.1%)로 가장 컸고, ‘제1종근린생활시설’ 2억2,175만5,000㎡(28.2%), 업무시설 1억2,598만7,000㎡(16.0%), 판매시설 5,771만9,000㎡(7.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건축물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1억1,374만3,000㎡(29.5%)로 가장 크고, 제1종근린생활시설 9,915만4,000㎡(25.7%), 업무시설 8,483만4,000㎡(22.0%), 판매시설 3,298만㎡(8.6%) 순이며, 지방 또한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1억3,887만2,000㎡(34.6%)로 가장 크고, 제1종근린생활시설 1억2,260만1,000㎡(30.6%), 업무시설 4,115만3,000㎡(10.3%), 판매시설 2,473만8,000㎡(6.2%) 순으로 집계됐다.

■ 건축물 노후도

국내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 260만1,270동으로 전체(712만6,526동)의 36.5% 수준이며 수도권이 26.3%, 지방은 40.4%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노후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1.2%로 가장 많고, 상업용(24.1%), 문교·사회용(16.1%), 공업용(8.6%) 순이며, 지방 또한 주거용이 50.5%로 가장 많고, 상업용(25.2%), 문교·사회용(18.9%), 공업용(14.1%) 순으로 조사됐다.

■ 규모별, 소유주체별 현황

국내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높이 555m)로 지난해 준공됐으며 세계 최고층 순위 5위로 랭크됐다.

국내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대비 1개동이 증가한 103개동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층별 건축물의 동수를 살펴보면, 1층 건축물 4,389천동(61.6%), 2~4층 건축물 2,354천동(33.0%), 5층 건축물 166천동(2.3%) 순이다.

면적별 건축물의 동수를 살펴보면, 1백㎡미만 건축물 3,256천동(45.7%), 1백~2백㎡미만 건축물 1,588천동(22.3%), 3백~5백㎡미만 건축물 756천동(10.6%) 순이다.

소유 주체별 건축물의 동수를 살펴보면, 개인 소유 건축물 5,666천동(79.5%), 법인 소유 건축물 451천동(6.3%), 국·공유 소유 건축물 190천동(2.7%) 순이다.

■ 인구 및 토지면적당 건축물 현황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대비 1.21㎡ 증가(69.13㎡→70.34㎡) 했으며, 수도권은 0.94㎡(62.99㎡→63.93㎡), 지방은 1.49㎡(75.15㎡→76.6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1인당 건축물의 면적 현황에서 보면 주거용은 세종(39.30㎡), 광주(36.82㎡), 충북(36.80㎡)순이고, 상업용은 제주(20.51㎡), 강원(18.41㎡), 서울(17.20㎡)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전년대비 0.07% 증가한 3.6% (35억7,300만㎡→36억4,100만㎡)이며, 지역별로 수도권은 0.3% 증가한 13.9%, 지방은 0.1% 증가한 2.3%로 확인됐다.

시도별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91.0%로 가장 크며, 다음은 부산(29.8%), 대전(19.9%), 광주(19.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