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레일캠’·‘와이어캠’으로 한강다리 안전점검
서울시, ‘레일캠’·‘와이어캠’으로 한강다리 안전점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2.07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안점검 어려웠던 위험구간·교량박스 등 점검…사각지대 해소 기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한강다리 교량하부, 교각, 강박스 등 기후조건과 구조형식에 따라 접근이 곤란해 육안점검이 어려웠던 위험 구간에 대해 촬영장비 일종인 레일캠, 와이어캠 등 무선원격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레일캠’을 활용, 박스 내부를 3D로 촬영하고 1차 진단을 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 시설물을 꼼꼼히 살피는 등 효율적 점검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안전점검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천호대교와 올림픽대로 하부 한곳을 지정해 무선원격점검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점검을 실시하고 모니터링 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법에 따라 공무원은 정기(반기1회), 하자(분기1회), 긴급(손상발생시, 강우, 명절 전·후), 수시(필요시) 도보에 의한 근접 육안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진단전문업체는 주기적(1종 B·C등급 시설물의 경우 5년마다 진단 시)으로 점검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교량 배수구에 설치된 수위감지센서를 통해 배수구 막힘 상태를 실시간 알 수 있도록 교량 배수구 막힘 알리미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물이 차면 수위감지센서를 통해 무선인터넷으로 정보를 송출하고 실시간 작업지시로 신속히 물을 뺄 수가 있게 된다. 이리되면 빗물로 인한 시설물 부식도 예방할 수 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설물 안전점검에 IoT(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기술을 적용해 육안점검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면밀한 유지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과학화‧첨단화로 시설물 안전관리 방법을 향상시켜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