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효성 있는 내진보강 및 지진방재대책 마련 총력
정부, 실효성 있는 내진보강 및 지진방재대책 마련 총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2.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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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8일 ‘포항 지진대응 종합평가회’ 개최

국토부.교육부 등 포항지진 대응 정보 공유… 개선방안 모색
행안부, ‘중앙수습지원단’ 운영사례 발표… 향후 재난발생 시 활용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내달말 실효성 있는 내진보강대책 마련 및 지진방재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포항지진 대응 종합평가회가 개최, 막바지 의견 수렴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8일 14시 정부 세종2청사에서 ‘포항 지진대응 종합평가회’를 개최, 포항 지진 이후 3개월간의 현장대응 및 수습과정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민간전문가와 관련 중앙부처, 지자체 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평가회에서는 포항 지진대응·수습 관련 종합보고 및 한국지진공학회장의 종합강평과 관련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의 발제를 시작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주요시설 긴급 점검, 대입수능 연기, 이재민 구호, 액상화 현상 등 지진대응 과정에서의 이슈사항에 대해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서 포항지진 대응 시 조치한 사항들을 발표한다.

특히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포항 현장과의 유기적인 협조·소통을 위해 가동한 ‘중앙수습지원단’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 대규모 재난발생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지진 정보전달, 내진대책 강화, 지진매뉴얼 및 이재민 구호체계 등 각 분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번 지진 대응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시설물 위험도 평가와 이재민 관리 시 개선할 사항 등에 대해서 중점 논의된다.

평가회에서 나온 개선사항 및 전문가 제언은 현재 마련되고 있는 ‘지진방재 개선대책’에 반영하고, 4월말 발간 예정인 ‘포항 지진백서(가칭)’에도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