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中企 해외진출 견인···캄보디아 농지관리시스템 구축한다
국토정보공사, 中企 해외진출 견인···캄보디아 농지관리시스템 구축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2.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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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지 농림부와 시범사업 추진 협약 체결 '쾌거'···2019년까지 ICT 기반 시스템 개발

▲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5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농지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안종호 LX 부사장(오른쪽 네번째)과 벵사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장관(가운데) 등 양측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해외 공간정보사업 개발에 집중해 온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박명식)가 마침내 결실을 맺고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에 성공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5일 캄보디아 프놈펜시(市)에서 현지 농림수산부(장관 벵사콘, Veng Sakhon)과 ‘캄보디아 농지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 업체인 ㈜이지스, ㈜공간정보 등 2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며, 오는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최신 공간정보기술(ICT)을 활용한 농업정보시스템 개발과 농지지도 구축, 공간정보 분야 지식 노하우 공유, 시범사업과 프로젝트 발굴에 대한 상호 노력 등을 주요 골자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가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캄보디아 정부가 요청해, 한국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사를 민간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 주관기관에 선정해 이뤄졌다.

국토정보공사 박명식 사장은“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앞으로도 새로운 글로벌사업 기회 창출과 더불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정보공사는 2016년 11월 ‘캄보디아 공간정보 로드쇼’를 개최한 이후 지난해 12월 민․관합동 대표단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농업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과 업무협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