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LPG 'E1, SK , 삼성토탈' 3파전
국내LPG 'E1, SK , 삼성토탈' 3파전
  • 김영민
  • 승인 2009.1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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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내년 7월 LPG 수입사업 진출

내년 7월 저장탱크 완공 후 본격 사업 나서

 

삼성토탈 유석렬 사장
삼성토탈(대표이사 유석렬)이 내년부터 LPG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5회 LPG의 날'을 맞아 양해구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 사무관은 "삼성토탈이 내년 LPG 수입사업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등록요건을 완화하니 삼성토탈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무관은 또 LPG 산업 발전정책에 관해 주제발표 자리에서 "지경부는 LPG 가격구조에 직접 관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신규사업자의 진입을 위해 등록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토탈은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600억원을 들여 4만톤 규모의 LPG 저장탱크를 건설중에 있다.  

국내 양대 LPG 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삼성토탈이 시장에 뛰어들 경우 국내 유통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내년 초 사업등록을 마치고 7월쯤 저장탱크 건설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밝혔다.

그는 또 "LPG 판매가 주 목적은 아니다"며 "기초원료인 나프타의 대체원료로서 LPG를 일부 수입하겠다는 것이고 잉여 LPG가 발생하면 외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토탈은 화학기업으로 삼성그룹이 50%, 프랑스 토탈그룹이 50%를 가지고 있다.

현재 대산공장에 나프타 분해공장(NCC)등 13개 공장으로 갖추고 있다.

생산 제품은 합성수지, 기초유분 화성제품, 석유제품이다. 종업원수는 97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