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본부, 올해 철도사업비 1.2조 집행
철도공단 충청본부, 올해 철도사업비 1.2조 집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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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7천600억 집행 목표···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 철도공단 충청본부가 올해 1조 2,448원 원에 달하는 철도사업비을 집행한다. 사진은 지난달 관내 철도건설현장별로 열린 간담회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가 올해 철도사업비의 61%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쏟는다.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2018년 한 해 동안 충청권 5개 철도건설 사업에 1조 2,448억 원을 집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현장은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장항선개량 2단계(신성∼주포, 남포∼간치)사업 등이다.

공단 충청본부는 올해 사업비 중 61%에 해당하는 7,600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내수 진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비 집행을 통해 2조 7,93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2,572여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충청본부는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에 6,652억 원, 중부내륙철도1·2단계(이천∼충주∼문경)에 3,690억 원, 장항선개량 2단계(신성∼주포, 남포∼간치)사업에 762억 원을 투입해 4개 사업 전 공구에 걸쳐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

여기에 내년완공예정인 철도종합시험선로와 홍도지하화 건설사업 등에 1,026억 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이동렬 충청본부장은 “사업비 집행점검 T/F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모든 소관 사업에 대한 공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시공을 통해 차질 없는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철도건설공사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충청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관내 모든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청렴·안전·품질관리 간담회를 가졌다.

서해선 복선전철 등 5개 철도건설 현장별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본부는 각 공구별 철도운행선 인접공사 시 안전관리 시행방안과 건설기계 투입 시 노후장비의 검사기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혹한기 근로자의 작업환경과 불편한 생활여건 등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충청본부의 사업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혹한기 건설현장 작업자들을 위해 청렴문구가 새겨진 손난로 500개를 전달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다함께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