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역할은?
[해외건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역할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2.05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을 종합 지원하기 위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설립을 본격화했다. 이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주요 업무는 한국정부 대 해외정부(G2G)를 통한 프로젝트 발굴부터 사업 개발지원, 금융지원에 이르는 투자개발형(PPP)사업 전 단계를 유기적·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인프라지원공사는 고위급 수주지원활동을 추진, 상대국 인프라 중장기계획 및 정책에 대한 기술 검토를 통해 사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제안하게 된다. 특히 정보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해 수주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개발 지원은 금융, 법률, 인프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예비·본타당성조사 비용도 지원한다. 분야별 전문성과 노하우, 정보력을 활용해 사업 구조 설계, 외국 정부 및 발주처와의 사업조건 협상 등도 돕게 된다.

이를 위해 지원공사의 자체 인력을 활용해 사전 타당성조사를 수행한 이후 국토부 위탁사업(F/S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사업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금융지원은 대출 주선, 정책성 펀드 또는 글로벌 국부펀드 투자 연계 등을 통해 민간의 재원 조달 부담을 줄여준다. 또 필요시 지원공사의 공신력을 활용해 민간보다 낮은 비용으로 채권을 발행해 사업성 보강을 위한 융자, 지분 투자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프라 개발 지원공사는 납입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5배 이내에서 차입·채권 발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